처음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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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작은 이랬어요

한 안경원의 네이버 블로그 원고는 AI가 쓰고, 사람이 읽어 본 뒤 네이버에 붙여 넣어요. 2026년 8월 1일 원고를 본 운영자가 이렇게 말했어요.

«'결입니다' '자리입니다' 이런 추상적인 표현들이 블로그에서 되게 별로인 것 같아. 다음 발행글부터 저런 추상적인 거 말고 좀 더 직관적으로 써 줘.»

규칙 문서에 한 줄을 더했어요. 그런데 8월 26일에 같은 지적이 또 나왔어요.

«쓸데없는 비유 은유가 너무 많아. 결이니 뭐니, 선이 눈썹을 덮고 떨어지니 그런 은유적 표현 금지했을 텐데 안 지켜지는 거 보니까 좀 더 강조해.»

문서에 적은 금지는 AI가 글을 쓸 때마다 지켜지지 않았어요. 9월 15일 운영자는 «AI 티가 너무 많이 나서… 앞으로는 모든 글 쓸 때 이 규칙 적용해서 쓸 거야. 블로그, 플레이스, 인스타 캡션 등 글 쓰는 모든 곳에.»라고 했고, 그날 원고를 올리기 전에 스크립트가 검사하는 장치를 만들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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